이 문서는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세계관과 설정 용어를 정리한 문서다. 시리즈마다 세부 설정이 조금씩 다르며, 여기서는 공통된 설정과 원작·S.A.C.의 설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시대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작품의 무대는 2020~2030년대의 일본이다. 원작과 S.A.C.의 세계에서는 두 차례의 큰 전쟁(제3차 핵대전과 제4차 비핵대전)을 겪은 뒤, 일본이 아시아의 기술 강국으로 부흥한 상태다. 주요 무대는 가상의 도시 신하마시(新浜市, 뉴포트 시티)로, 전쟁 뒤 새로 세워진 일본의 수도격 도시다. 전쟁으로 발생한 수많은 아시아 난민이 일본으로 몰려들어 사회 문제가 되었으며, 이는 S.A.C. 2nd GIG의 중심 주제가 된다.
전뇌와 의체[편집 / 원본 편집]
전뇌[편집 / 원본 편집]
전뇌(電脳)는 뇌에 마이크로머신을 넣어 신경망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 또는 그렇게 개조한 뇌를 말한다. 전뇌화한 사람은 단말기 없이 생각만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고, 다른 사람과 말없이 대화하는 '전뇌 통신'을 할 수 있다. 목덜미에 있는 단자에 케이블을 꽂아 직접 기계와 연결하기도 한다. 작중 세계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전뇌화되어 있다.
의체[편집 / 원본 편집]
의체(義体)는 사이보그용 인공 신체다. 팔다리 같은 일부만 바꾸는 사람부터, 뇌와 척수만 남기고 온몸을 바꾼 전신 의체까지 정도가 다양하다. 쿠사나기 모토코와 바토가 대표적인 전신 의체 사용자다. 의체는 성능과 가격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군과 정부 기관의 특수 의체는 일반인이 쓸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다.
고스트[편집 / 원본 편집]
고스트(ゴースト, Ghost)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자아, 영혼, 의식 같은 것을 가리키는 작중 용어다. 몸을 전부 기계로 바꿔도 고스트가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고스트 역시 전뇌를 통해 복제되거나 조작될 수 있는지, 인공지능도 고스트를 가질 수 있는지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제목 『GHOST IN THE SHELL』(껍데기 속의 영혼)도 여기서 나왔다.
고스트 해킹[편집 / 원본 편집]
전뇌를 해킹해 상대의 기억을 바꾸거나, 감각을 속이거나, 몸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범죄. 전뇌가 보급된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로, 공안 9과가 맞서는 사건의 상당수가 이와 관련되어 있다. 1995년 극장판의 인형사, S.A.C.의 웃는 남자 등이 대표적인 고스트 해커다.
공안 9과[편집 / 원본 편집]
공안 9과(公安9課)는 내무성 직속의 비공식 공격형 특수부대로, 정식 명칭은 '내무성 공안 9과'다. 전뇌화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범죄, 테러, 정치 비리를 미리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장 아라마키 다이스케와 현장 지휘관 쿠사나기 모토코를 비롯해 전직 군인, 형사, 용병 등 다양한 배경의 대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체포 권한과 무력 진압 권한을 함께 지녀, 수사와 전투를 모두 수행한다. 작품 제목인 '공각기동대'는 이 조직을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장비[편집 / 원본 편집]
- 광학 미채 - 주변 풍경을 몸 표면에 비춰 투명하게 보이게 하는 위장 장치. 모토코가 빌딩에서 뛰어내리며 투명해지는 장면은 시리즈를 상징하는 연출이다.
- 다각전차 - 거미 같은 다리를 가진 소형 전차. 인공지능을 탑재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원작의 후치코마, S.A.C.의 타치코마, ARISE의 로지코마 등이 있다.
- 전뇌 방벽 - 해킹을 막기 위해 전뇌에 두르는 보안 장치. 공격용으로 상대를 역해킹하는 '공성 방벽'도 있다.
주요 사건[편집 / 원본 편집]
- 인형사 사건 - 원작과 1995년 극장판의 중심 사건.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 '2501'에서 생겨난 인공지능 '인형사'가 생명으로서의 자유를 찾아 9과에 망명하려 한다.
- 웃는 남자 사건 - S.A.C. 1기의 중심 사건. 전뇌 질환 치료제를 둘러싼 의료 기업과 정부의 유착을 폭로하려던 해커 '웃는 남자'의 행적과, 그를 모방하는 이들이 꼬리를 무는 '스탠드 얼론 콤플렉스' 현상을 그린다.
- 개별 11인 사건 - S.A.C. 2nd GIG의 중심 사건. 난민 문제를 둘러싼 테러 조직 '개별 11인'의 등장과, 그 배후의 정보 조작, 그리고 난민 봉기를 그린다.
스탠드 얼론 콤플렉스[편집 / 원본 편집]
S.A.C. 시리즈의 제목이자 핵심 개념. '원본'(오리지널)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서로 연결되지 않은 개인들이 네트워크 속 정보에 이끌려 마치 원본이 있는 것처럼 같은 행동을 따라 하는 현상을 말한다. 웃는 남자 사건에서 정작 '진짜' 웃는 남자는 사라졌지만, 그를 흉내 내는 모방범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상황이 대표적인 예다. 인터넷 시대의 집단 행동을 일찍 예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