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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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십이국기(十二国記)는 오노 후유미가 1991년 9월 25일부터 연재중인 일련의 소설 작품군으로 일본의 소설 작품,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애니메이션, 드라마 CD 등의 관련 매체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고대의 중국사상을 기반으로 한 이세계 판타지 작품으로 가상의 십이국 세계를 둘러싼 왕과 기린,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1년 7월 이후 시리즈 신작은 오랫동안 발표되지 않았으나, <yom yom> vol.6에서 약 6년 만에 십이국기 시리즈의 번외편인 <히쇼의 새>를 연재하였다. 최신작은 동지(同誌)의 vol.12에 게재된 류북국을 무대로 한 단편 <낙조의 감옥>이다.

코단샤(講談社)에서 간행하고 있었으나 2012년 4월, 신쵸샤(新潮社)로 이적하였고, 동년 7월 이후 신장판 및 신작을 포함한 단편집, 신작 장편도 차례차례 간행되고 있다.

소설 (원작)

원작 소설은 오노 후유미가 신쵸샤(新潮社)를 통해 1991년 9월 25일 <마성의 아이>의 발매를 시작하여, 코단샤(講談社)를 통해 정식 시리즈가 차례차례 발매되었으나 2012년 4월, 신쵸샤로 이적하여 신쵸 문고를 통해 신장판으로 새로 발매되고 있다. 문고판의 매상은 시리즈 누계 750만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2002년 4월 9일부터 피에로에서 제작되었으며 NHK에서 방영되었다. 총 45화로 2003년 8월 30일까지 방영되었다. 1화부터 39화까지는 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영되었으나, 40화부터 마지막화까지는 토요일 아침 9시에 방영되었다.

연극

1997년, 2000년에 여성으로만 구성단 극단으로 알려진 '극단 팅커벨'이 <동의 해신 서의 창해>를 상연하였다. 또한 2009년 7월 14일 ~ 7월 15일에 극단 히마와리가 후쿠오카에서 <달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편을 무대화하여 공연하기도 하였다.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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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은 산해경(山海経)에 등장하는 신선이나 요마(妖魔)가 존재하는 세계로 문화나 정치형태 등은 고대 중국, 특히 주(周)와 유사한 모습이다. 절대적인 왕정체제지만 이 왕위는 형제나 부자 세습이 아니라, 각 국의 신수(神獣)인 기린(麒麟)이 천의(天意)에 따라 왕을 선별하는 체제이다. 왕이나 관리는 선적(仙籍)에 들어 신선으로 취급되며 불로장수를 누린다. 왕과 기린,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는 하늘의 뜻이란 무엇인지가 이 작품 전체의 주제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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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인물

성우는 TVA / 우리말 더빙판 순으로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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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요코 (中嶋 陽子) 또는 츄토 요우시  (中嶋 陽子)

CV. 히사카와 아야 / 이현선

십이국 중 경동국(慶東国)을 다스리는 여왕. 자는 세키시(赤子). 즉위 후의 연호는 적락(赤樂). 태과 태생이다. 이전까지는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잘 보는 여고생으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케이키에 의해 십이국의 세계로 오게 된 것을 기점으로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성격과 사고의 성장을 이룩, 끝내 경왕(景王)으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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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키 (景麒)

CV. 코야스 타케히토 / 김승준

십이국 중 경동국의 기린. 무뚝뚝하고 융통성이 적은 편이다. 2대의 왕을 섬기고 있다. 첫번째 왕인 여왕(予王)은 섬세하고 유약한 성미 탓에 정치에 소질이 없었던 암군(暗君)으로 단 6년 만에 실도하고 말았다. 여왕이 스스로 퇴위를 선택하고 죽으면서 케이키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이후 태과였던 요코를 일본에서 찾아 두번째 왕으로 옹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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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슌 (樂俊)

CV. 스즈무라 켄이치 / 변현우

십이국 중 교국(巧国) 태생. 반수(半獸)로 평소에는 쥐의 모습을 한 채 지내고 있다. 세상 물정과 도리를 잘 알고 있으며 마음이 넓다. 교국의 길바닥에서 죽어가던 요코를 주워 안국까지 데려갔으며, 갖은 배신으로 경직되어 있던 요코의 마음을 풀어낸 친구. 교국에서는 해객과 반수가 차별을 받았던 탓에 직업도 토지도 가질 수 없었으나 굴하지 않고 학문의 증진을 이루어 안국의 대학에도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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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류 (尚隆) 또는 코마츠 사부로 나오타카 (小松 三郎 尚隆)

CV. 아이자와 마사키 / 최석필

십이국 중 안주국(雁州国)을 다스리는 왕. 안국의 국씨가 연(延)이기 때문에 연왕(延王)으로 칭해진다. 능글맞고 한 자리에 눌러 앉아 있지 못하는 방랑벽을 자랑하나 그 정체는 무려 500년의 치세를 이룩해낸 희대의 명군(明君). 태과 태생. 500년 전 일본에서는 코마츠 가문의 후계자였으나 전란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죽을 뻔한 상황에서 로쿠타가 그를 구출하였고, 십이국으로 온 뒤 효왕(梟王)의 폭정으로 황폐화된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분골쇄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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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타 (六太) 또는 엔키 (延麒)

CV. 야마구치 캇페이 / 사성웅

십이국 중 안주국의 기린. 인도의 신수인 기린 중에서도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편. 태과 태생. 500년 전, 전란 끝에 굶어 죽을 뻔 한 것을 봉산에서 간신히 구출해냈다. 왕은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왕을 선정하는데 큰 거부감을 가진 채 다시 일본으로 도망쳤으나 의도치 않게 그 곳에서 현 연왕인 쇼류를 만났고 주종의 계약을 맺었다.

소설 (원작)

달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1~2권)

경동국의 신왕, 나카지마 요코의 선정부터 즉위까지를 다룬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또한 태과였던 요코가 케이키의 선정을 받고 십이국의 세계로 건너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왕(予王) 사후 위왕의 출현과 이를 지지하는 세력이 보낸 자객, 다수의 갈등으로 인한 심경의 변화로 인해 고난을 겪게 되나 친우인 라크슌과 조력자인 연왕을 만나 이겨 내고 무사히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후 11권, 서간 편으로 이어진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3~4권)

대극국의 흑기, 타이키의 귀환 후 생활과 선정을 다룬다. 자신이 기린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10년을 보낸 타이키가 봉산으로 돌아와 적응을 시작한다. 이 때 어릴 적에 익히지 못한 기린으로서의 면모를 배우기 위해 경동국의 현 기린인 케이키와도 만나 가르침을 받는다. 하지 무렵 조우하게 된 승산자들 가운데에서 타이키는 교소우를 선정하여 대국으로 내려간다. 기린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한 까닭에 타이키는 스스로 한 선정을 믿지 못해 혼란을 겪는데, 이 갈등은 연왕, 엔키, 케이키의 기지로 해결된다. 이후, 11권 동영 편으로 이어진다.

동의 해신 서의 창해 (5권)

안주국의 현왕 주종, 연왕 쇼류와 기린 엔키의 즉위 초에 발생한 난을 다룬다. 효왕 재위 말의 학정으로 황폐화된 국토가 간신히 재건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풍요를 유지했던 원주에서 주후 대리를 맡고 있던 아츠유가 상제위를 요구하며 일으킨 사건이었다. 아츠유는 엔키 로쿠타와 친분이 있었던 휘하의 신하, 코우야를 이용해 그를 인질로 잡아 연왕을 협박했다. 그러나 연왕이 이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적진에 숨어들어 인질을 구출하고 원주 주위를 군사들을 이용해 포위하면서 난이 종식된다.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6~7권)

경왕 즉위 초에 발생한 민란과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 그에 따른 세 소녀의 성장을 다룬다. 오랜 기간에 걸친 신정(臣政)으로 인해 실추된 왕권으로 뜻하는 바를 펴지 못하는 경왕 요코, 약 100여 년 전 발생한 식에 휘말려 십이국의 세계로 떠내려온 해객 오오키 스즈, 학정으로 인해 발생한 반란으로 인해 선적에서 제외된 방국의 전(前) 공주 쇼케이가 그 세명이다. 각자의 여행에서 성장한 이들이 경동국 화주의 실정을 알고 봉기에 참가했으며 이는 이후 요코가 연루된 관리를 일소하고 왕권을 강화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도남의 날개 (8권)

공주국 현왕, 공왕 슈쇼우의 승산 일기를 다룬다. 이야기는 전왕 붕어 후 27년 동안 옥좌가 비워져 있어 매우 황폐해져 있었던 공국에서 대상의 딸이었던 슈쇼우가 1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승산을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황해에 들어간 후 밤낮없는 요마의 습격으로 생명이 위협받지만 스스로 기지를 발휘하는 한편 간큐, 리코우 등의 도움을 받으며 길을 헤쳐 나가 후반부 쿄우키와 조우, 선정을 받아 왕위에 오른다. 기존의 이야기에서 간략하게만 설명했던 운해 아랫길로의 승산 과정이 자세히 언급되있다.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 (9~10권)

경동국에서 각 국의 왕과 기린이 협력하여 명식을 일으키고 사라진 현 타이키를 귀환시키는 과정을 다룬다. 요마와 반란군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경국에 잠입한 리사이에 의해 그 동안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대국의 현 상황이 알려진다. 경왕 요코는 이를 듣고 조리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찾을 가능성이 높은 타이키를 찾기로 하고 여러 나라에 협력을 요청한다. 이야기 후반에 간신히 타이키를 귀환시킬 수 있었으나 피와 원환에 찌들어 죽어가는 채였다. 왕모에게 구원을 청하여 간신히 병을 불제하고 그의 목숨을 구했으나, 타이키는 어떠한 조력도 없이 리사이만을 대동한 채 대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 알려진 사항은 없다. 하늘의 섭리라는 것의 구체적인 장치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이 나오는 편.

화서의 꿈 (11권)

다섯 편의 단편을 묶은 번외집으로 동영, 승월, 서간, 화서, 귀산이 이에 해당된다. (각기 별개의 이야기이므로 시점은 이어지지 않는다.) 동영의 경우 신년 조례 전후의 대와 연에 관한 이야기로 주인공은 현 타이키이다. 승월은 봉왕 사후의 기울어가는 방국에 대한 것으로 주인공은 혜후 겟케이다. 서간은 즉위 직후의 경동국, 같은 시점의 안주국 대학에 관한 것으로 주인공은 각각 경왕 요코와 라크슌이다. 화서는 재주국의 전왕, 오왕 시쇼우의 재위 말기를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은 오왕의 측근이었던 슈카이다. 귀산은 기울어가는 징조를 보이는 류북국을 지켜보는 두 인물의 대화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주인공은 리코우이다.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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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소설

• 오노 후유미의 이세계 판타지 <십이국기>
• 오노 후유미 <십이국기> 신쵸사 공식 사이트
• yom yom <십이국기 특설 사이트>

애니메이션

• NHK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