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키인 리리치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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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키인 리리치요(白鬼院 凜々蝶)는 <이누×보쿠 SS>의 주인공으로, 반은 요괴이고 반은 인간인 '선조회귀'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선조회귀들이 사는 호화 맨션 '메종 드 아야카시(아야카시 관)'에 입주했고, 여기서 자신을 리리치요의 시크릿 서비스라고 소개한 미케츠카미 소우시를 만나게 된다.

성격

속으로는 주변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습관 때문에 무심코 허세를 부리거나 건방진 태도를 취해 버리고는 자기 혐오에 빠지는 사이클을 되풀이하고 있다. 리리치요가 한참 어릴 적, 학교의 또래 아이들이 질투 때문에 따돌리거나 괴롭혔는데, 이 때 자존심을 지키려고 도도한 말투를 써서 악담으로 맞받아친 이후부터 쓸데없는 고집이나 퉁명스러운 말투가 몸에 배었기 때문.

하지만 근본적으로 성실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섬세한 성격. 말을 할 때는 콧대가 높아 보이지만, 편지를 쓸 때는 정중하고 섬세한 리리치요의 내면이 문면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키노코우지 노바라는 리리치요의 성격을 '츤데레가 아닌 츤슌'이라고 표현했다. 퉁명스럽게 굴고서 곧 풀이 죽는다는 뜻.

타인과의 관계

리리치요가 집을 나와 아야카시 관에 입주한 것은 위에서 언급한 자존심 강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였다. 입주하면서 리리치요는 자신의 성격 때문에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타인과의 관계를 최대한 끊으려고 했지만, 리리치요를 이해하고 귀여워해 주는 아야카시 관의 선조회귀들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혼자가 되지 못했다.

리리치요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호의만 있는 것은 아니고, 리리치요 본인도 나름대로 아야카시 관의 주민들에게 마음을 써 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먹을 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결식하는 카루타를 위해 먹을 것을 갖다 주거나, 소리노즈카가 두루마리 요괴의 모습일 때 몸에 묻은 얼룩을 닦아 주는 등.

한편, 미케츠카미 소우시는 리리치요의 '시크릿 서비스'를 자청하며 곁에서 항상 시중을 들어 주고 있는 중. 처음에 리리치요는 누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미케츠카미의 접근을 거부하려 했지만, 리리치요의 곁에 있지 못하면 좌절해 쓰러질 것 같은 눈망울을 보고 마지못해 함께 있는 것을 허락한다. 미케츠카미는 리리치요를 시중들 뿐 아니라 약간 비뚤어진 애정을 갖고 스토킹 대상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항상 외톨이였던 리리치요의 주변에 미케츠카미가 줄곧 함께 있어 준 것은 그녀의 성격 변화를 낳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