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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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처음 열리고
하늘이 처음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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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2015년 4월 21일 (화) 17:1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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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 <광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개요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한 날[1].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1. 정확하게는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 날. 정식으로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1945년 9월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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