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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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イカロス)는 하늘의 유실물의 히로인 중 한 명으로,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와 주인공 사쿠라이 토모키 앞에 떨어진 미확인 생물이다. 지상에서 처음 만난 토모키를 '마스터'라고 부르며 따르기 시작한다. 처음에 스스로를 소개할 때 '마스터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냅스의 제품 '애완용 엔젤로이드 타입 알파(α)'라고 했는데, 사실은 우라누스 퀸이라고 불렸을 정도의 강력한 전투형 엔젤로이드로, 싸움이나 트러블을 싫어하는 마스터에게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의 과거를 감춘 것이었다.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어 시냅스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이카로스의 어머니 격인 다이달로스에 의해 지상으로 해방되었다. 처음에는 토모키에 대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었지만, 잇따라 지상에 내려온 님프의 말에 의해 발각되어 버린다. 하지만 토모키는 이카로스의 행복을 최우선시하기 위해 과거가 어떻든 관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고, 이카로스는 토모키의 자상함을 깨닫고 그에 대한 강한 유대감 내지는 호감을 쌓게 된다.

세상 물정이나 보편적인 상식이 전혀 없어서, 내려진 명령을 있는 그대로 수행하고자 노력하기만 할 뿐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해프닝을 벌이곤 한다. 토모키가 욕망을 위해 세우는 엉큼한 계획들이 나쁜 일인지도 알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 실행하거나, 한여름 축제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코르크 총을 사용해 마을 사람들을 전멸시키려 하는 등 무모한 일을 일으키기도 해서, 극중에서는 의도치 않게 토모키와 같이 사건 사고를 만드는 원인처럼 되었다.

성격

토모키와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기억과 생각에 프로텍트가 걸려 있어서, 감정표현이 희박한 인형 같은 소녀였다. 이후 님프에 의해 프로텍트가 해제되어, 평소에는 일반 모드(눈동자가 녹색이다)로 지내고, 능력을 발휘할 경우에만 '우라누스 퀸' 모드(눈동자가 붉게 되고, 양 날개가 팽창한다)로 전환할 수 있게끔 되었다. 토모키를 위협하거나, 괴롭히는 사람을 발견하면 폭주해서 이 '우라누스 퀸' 모드에 들어가 공격 태세를 갖춘다.

님프의 말에 의하면 엔젤로이드를 만들 때 전투능력, 연산능력, 감정제어능력 3가지 중 2가지에 특화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나머지 1개 능력에서는 매우 둔화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카로스의 경우 전투와 연산에 강하고 감정을 느낄 수 없는 타입이다. 자연스럽게 웃음짓는 것도 못 하는 이카로스를 딱하게 생각한 토모키가 어떻게 하면 이카로스를 도와줄 수 있을까 하고 갖가지 시도를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에 의해 토모키에 대해 자신이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감지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정도까지 자유로워졌지만, 반사적인 반응일 뿐 '어째서 눈물을 흘리는지', '이 답답한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당황하곤 한다. 한번은 토모키에 대한 감정 때문에 '동력로가 과열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두뇌가 회로의 이상현상으로 판단해서, 그 원인인 토모키에 대한 기억을 모두 소거시켜 버린 적도 있다.

능력

약 7000만 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무산소활동시간 연속 720시간을 지속 가능하다. 비행은 최고속도 마하 24(시속 29,376km), 해저활동은 깊이 30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날개는 완전히 접어서 감출 수는 없지만, 조그맣게 줄이는 것은 가능. 다만 깃털이 물을 먹어 무거워지기 때문에, 헤엄은 칠 수 없고 물바닥을 도보 삼아 걸어다닌다.

무장은 영원히 대상을 추적하는 공대공 미사일 '아르테미스(Artemis)', 공격을 방어하는데 사용하는 절대방어권 '이지스(aegis)', 초초고열 분자 압축포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그리고 한 나라를 통째로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활과 화살 '아폴론(APOLLON)' 같은 굉장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가변형 날개의 코어를 내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카로스가 최강의 엔젤로이드인 이유라고도 한다.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 설정만으로 끝나고 자세히 묘사되지 않은 '우라누스 시스템'도 발동할 수 있었다.

지상에 처음 내려왔을 때는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심부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적응된 후로는 요리도 척척 해낸다. 또, 타고난 미성 덕분에 노래에도 자신이 있어서, 토모키네 학교 축제에서는 토모키, 소하라, 님프, 스가타, 미카코의 밴드 반주에 맞춰 Fallen Down을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악기는 낯설어해서, 다루는 실력은 형편없다.

취향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수박을 몹시 좋아해서, 작은 동물이나 알을 다루듯이 쓰다듬으며 귀여워하고 있다. 토모키가 용돈을 주며 '아무거나 네가 좋아하는 것을 사는 데 써라' 하고 말했을 때는 수박을 한 통 짊어지고 왔고, 카레 재료를 사오라고 시켰더니 수박 가게 앞에서 서성이던 적도 있을 정도. 토모키의 집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마당에 작은 수박밭을 만들었고, 해충이 들러붙지 않게 하기 위해 추적 미사일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살균 작업을 하고 있다.

그밖에 병아리, 닭, 목각인형 등을 좋아하며, 색깔은 하늘색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