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librewiki>-님의 2015년 6월 28일 (일) 15: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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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 <광야>

우리나라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개요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고,[1]

광복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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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2절)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함께 힘써 나가세 함께 힘써 나가세

 
—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

그 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6.25 전쟁6월 25일 발발한 까닭은 김일성이 정확히 8월 15일에 맞추어 전쟁을 (적화통일로) 끝내려 했기 때문이다. 즉, 자신들의 전쟁을 제 2의 해방으로 기념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던 것. 전쟁 치루기 좋지 않은 농번기에 굳이 전쟁을 감행한건 이런 사정이 있다. 참고로 북한도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있지만, 광복절보다 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일에 더 휘황찬란한 행사를 한다(...).

외부 링크

틀:주석

  1. 일본이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 날이다. 이후 일본이 정식으로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1945년 9월 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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