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코우 루리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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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네코(黒猫) 또는 고코우 루리(五更 瑠璃)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히로인으로, 코우사카 키리노의 오타쿠 친구이다. 처음부터 줄곧 쿠로네코라는 활동 네임으로 불리지만, 본명이 라이트 노벨 제5권에서 고코우 루리라고 밝혀진다.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고, 언제나 검은 고스로리 패션을 하고 있다. 이 검은 옷은 쿠로네코가 몹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MASCHERA ~타천사와 짐승의 통곡~>의 캐릭터 '퀸 오브 나이트메어'를 코스프레한 것으로, 외출할 때도 집에 있을 때도, 심지어 여름에도 더워 보이는 이 복장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나중에는 키리노가 선물한 흰색 원피스를 이따금 입기도.

성격

스스로 소설 등장인물이 되는 망상을 좋아해서 이따금씩 캐릭터의 대사나 행동을 따라하기 때문에 키리노에게는 중2병 사기안이라고 불리고 있다. 여동생 히나타도 언니가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중. 하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는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제법 상식적인 캐릭터.

오타쿠 활동

직접 소설을 쓰고 있으며, 출판사가 주최하는 신인상에 매년 투고하고 있지만, 최종 심사까지 남아 본 적은 없다. 이런 배경 때문에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키리노에 대해서 다소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쿠로네코 자신도 초인적인 속도로 원고를 완성하거나 (내용은 차치), 완성도 높은 코스프레 의상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마츠도 블랙캣이라는 별명이 붙은 굉장한 실력의 게이머이기도 하다.

인간관계

낯가림이 많고 말수가 적어서 친구 관계는 좁은 편이다. 사오리 버지나의 인터넷 오타쿠 사이트에 가입해 오프라인 모임에 나왔을 때도 전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고, 이를 본 사오리가 모임 분위기에서 동떨어져 있던 쿠로네코와 키리노를 불러 2차를 추천했을 정도.

또,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주변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점심을 혼자 먹거나, 혼자 청소를 하는 등 겉돌고 있었기 때문에 쿄스케는 쿠로네코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키리노와의 관계

키리노와는 사오리가 주최한 오타쿠 SNS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하지만 키리노와 같은 중증의 오타쿠이면서도, 서로 취향은 정반대에 가까워서, 수려하고 허구성 짙은 판타지를 좋아하는 까닭에 모에 계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키리노와 초면부터 말싸움을 벌이며 다투기 일쑤였다.

하지만 쿠로네코와 키리노 모두 피차 오타쿠 취미를 이야기할 상대가 없어서 고립되어 있던 입장이어서인지,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한 마음 속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고, 점차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투닥투닥하면서도 사이좋은 친구 관계로 발전한다.

세나와의 관계

아카기 세나와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들어간 게임 연구부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쿠로네코에게 없는 취미인 BL에 흠뻑 빠져 있는 세나와 처음에는 티격태격했지만, 함께 게임을 만들면서 서로 좋은 친구가 된다.

여동생 히나타, 타마키

쿠로네코에게는 두 명의 여동생이 있다. 이름은 히나타와 타마키. 처음 등장할 때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으로 (쿠로네코가 중3이던 시절), 아직 쿠로네코가 돌봐주어야 하는 나이의 어린 동생이다.

연애관계

코우사카 쿄스케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표절 논란이나 게임 연구부의 게임 만들기 등 여러 일을 겪으면서 차츰 쿄스케에게 호의를 갖게 된다. 쿄스케가 여동생 키리노를 데리러 미국에 가기 전에는, 도중에 서투른 짓을 하지 말라는 "저주"라면서 뺨에 키스를 해 주었다.

그 이후 한동안 쿄스케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았지만, 라이트 노벨 제7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쿄스케에게 고백을 한다. 제8권에서는 연인이 된 쿄스케와의 데이트에 "성천사 카미네코(聖天使 神猫)"라고 부르는 새하얀 옷을 입고 나타났다. 이 카미네코 옷에는 가슴 패드가 들어가 있어서 가슴 사이즈가 조금 달라지는 모양.

기타

요루(夜)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