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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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자 | 로저 딩글다인(Roger Dingledine), 닉 매튜슨(Nick Mathewson), 폴 사이버슨(Paul Syverson) |
| 개발자 | 토르 프로젝트(The Tor Project, Inc.) |
| 발표일 | 2002년 9월 20일 (알파 버전) |
| 최신(안정화) 버전 | tor 0.4.9.14 / Tor Browser 15.0.25 / 2026년 10월 12일 |
| 미리보기 버전 | Tor Browser 16.0a13 / 2026년 10월 1일 |
| 개발 상태 | 개발 중 |
| 프로그래밍 언어 | C, Rust(Arti), 파이썬 등 |
| 운영 체제 | Windows, macOS, 리눅스, 안드로이드, BSD 계열 등 |
| 종류 | 어니언 라우팅, 익명성 네트워크, 오버레이 네트워크 |
| 라이선스 | 3조항 BSD 라이선스 (tor), 모질라 공개 라이선스 (Tor Browser) |
| 웹 사이트 | torproject.org |
은밀하게 검색하세요.
자유롭게 탐색하세요.
추적 및 감시에서 자신을 보호하세요. 검열을 피하세요.-Tor 소개
개요[편집 / 원본 편집]
Tor(토어)는 인터넷 사용자의 IP 주소와 통신 경로를 숨겨 익명성을 보장하고, 국가·기업 단위의 인터넷 검열을 우회할 수 있게 해 주는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자, 이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전 세계 자원봉사자 기반 오버레이 네트워크의 이름이다. 이름은 원래 The Onion Router(양파 라우터)의 약자에서 왔으나, 현재 개발 주체인 토르 프로젝트는 약자가 아닌 고유명사로 취급하여 'TOR'가 아닌 'Tor'로 표기하도록 권장한다.[1]
데이터를 여러 겹으로 암호화한 뒤 세계 곳곳의 중계 서버(릴레이)를 차례로 거치게 하고, 각 릴레이가 한 겹씩 암호를 벗겨 내는 구조가 마치 양파 껍질을 벗기는 것 같다고 해서 어니언 라우팅(Onion Routing)이라 부른다. 로고가 양파 모양인 것도, 전용 사이트 주소가 .onion으로 끝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흔히 '다크 웹 접속용 프로그램'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언론인, 인권 운동가, 내부고발자, 검열 국가의 일반 시민, 개인정보를 중시하는 일반 사용자, 보안 연구자, 심지어 각국 정부·군·수사기관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범용 프라이버시 인프라다. 토르 프로젝트 공식 통계 기준으로 하루 200만~300만 명 안팎이 Tor 네트워크에 접속하며,[2] 이 중 다크 웹(어니언 서비스)으로 향하는 트래픽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일반 웹사이트 접속에 쓰인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한국어로는 토어 또는 토르라고 읽는다. 영어 발음은 /tɔːr/에 가까워 '토어'가 원어에 더 가깝지만, 국내에서는 '토르'라는 표기도 널리 쓰인다. 다만 북유럽 신화의 뇌신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그 캐릭터[3]는 Thor라고 쓰니 혼동하지 말자.
또한 'TOR'라고 전부 대문자로 쓰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틀린 표기이며, 토르 프로젝트 FAQ에서도 "Tor는 약어가 아니므로 대문자로 쓰지 않는다"는 취지로 안내하고 있다.[1] 소프트웨어 자체(데몬)는 소문자 tor, 네트워크와 프로젝트는 Tor로 구분해 쓰기도 한다. 토르 프로젝트 내부에서는 기존 C 구현체를 little-t tor 또는 C tor라고 부르며, 후술할 Arti와 구분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탄생: 미 해군 연구소[편집 / 원본 편집]
어니언 라우팅의 개념은 1990년대 중반 미국 해군 연구소(Naval Research Laboratory, NRL)의 폴 사이버슨(Paul Syverson), 마이클 G. 리드(Michael G. Reed), 데이비드 골드슐래그(David Goldschlag)가 미국 정보 통신을 온라인에서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했다. 이후 DARPA의 지원을 받아 연구가 이어졌다.[4]
그런데 왜 군사 기술을 공개했을까? 여기에는 아이러니한 이유가 있다. 미 해군 요원만 쓰는 익명 네트워크라면 "이 네트워크를 쓰는 사람 = 미 해군 요원"이 되어 버려 익명성이 의미가 없어진다. 익명성은 군중 속에 숨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일반인이 함께 사용해야 정부 요원도 숨을 수 있다. 그래서 일반에 공개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공개와 토르 프로젝트 설립[편집 / 원본 편집]
- 2002년 9월 20일 - MIT 졸업생인 로저 딩글다인(Roger Dingledine)과 닉 매튜슨(Nick Mathewson)이 폴 사이버슨과 함께 개발한 2세대 어니언 라우팅 구현체 'Tor'의 알파 버전을 공개했다.
- 2004년 - 미 해군 연구소가 Tor의 코드를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같은 해 USENIX 보안 심포지엄에서 논문 「Tor: The Second-Generation Onion Router」가 발표되었다.[5] 전자 프런티어 재단(EFF)이 2004~2005년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 2006년 12월 - 개발을 전담할 비영리 단체 토르 프로젝트(The Tor Project, Inc.)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501(c)(3)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 2008년 1월 - 스티븐 머독(Steven J. Murdoch)이 Tor와 파이어폭스를 한데 묶은 Tor Browser Bundle을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Tor를 쓰려면 프록시 설정을 직접 만져야 했지만, 이때부터 "압축 풀고 실행하면 끝"인 수준으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아랍의 봄과 스노든 폭로[편집 / 원본 편집]
2010년대 초 아랍의 봄 당시 튀니지, 이집트 등의 시위대가 정부의 인터넷 차단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 Tor를 사용하면서 '검열 우회 도구'로서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를 계기로 검열 국가들도 Tor 차단을 본격화했고, 이에 대응하는 브리지와 플러그형 전송(Pluggable Transports)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내부 문서 중에는 "Tor Stinks"(Tor는 짜증 난다)라는 제목의 발표 자료가 있었다. 해당 문서에서 NSA는 "Tor 사용자 전체의 익명성을 깨는 것은 불가능하며, 수작업 분석을 통해 극히 일부 사용자만 식별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6]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최강의 정보기관이 Tor의 실효성을 보증해 준 꼴이 되었다. 다만 NSA는 Tor 자체가 아니라 Tor Browser의 기반인 파이어폭스의 취약점, 사용자의 실수 등을 공략하는 방식을 연구했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내부 진통과 재정비 (2015~2018)[편집 / 원본 편집]
- 2015년 - 로저 딩글다인이 임시 사무총장을 맡았고, 같은 해 12월 전자 프런티어 재단 사무총장 출신 셔리 스틸(Shari Steele)이 사무총장으로 영입되었다.
- 2016년 - 프로젝트의 간판 개발자이자 대외 홍보 담당이던 제이컵 애플바움(Jacob Appelbaum)이 다수의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했다. 이 사건 이후 기존 이사회 전원이 물러나고, 브루스 슈나이어, 신디 콘(EFF), 맷 블레이즈 등이 참여하는 새 이사회가 구성되었다.
- 2018년 - 2015년 프로젝트 매니저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의 이사벨라 페르난데스(Isabela Fernandes, 구 Isabela Bagueros)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2026년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7]
현대화 (2019~2024)[편집 / 원본 편집]
- 2019년 - 안드로이드용 Tor Browser가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전까지 안드로이드에서는 가디언 프로젝트가 만든 Orbot·Orfox를 주로 사용했다.
- 2021년 - 보안상 취약했던 v2 어니언 주소(16자)가 완전히 폐기되고, v3 어니언 주소(56자)만 지원하게 되었다. 같은 해 Tor를 Rust로 완전히 재작성하는 Arti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다.
- 2021년 12월 - 러시아 연방통신감독청(Roskomnadzor)이 Tor 공식 사이트와 Tor 네트워크를 전면 차단했다.
- 2022년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내 검열이 강화되면서 러시아 사용자가 급증했다. 같은 해 혼잡 제어(Congestion Control)가 도입되어 체감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고, Arti 1.0이 출시되었다.
- 2023년 - 어니언 서비스에 대한 DDoS 공격에 대응하는 작업 증명(Proof-of-Work) 방어와, 여러 회로를 묶어 속도를 높이는 Conflux가 tor 0.4.8에 도입되었다. 또한 멀바드 VPN과 협력하여 Tor 네트워크 없이 Tor Browser의 지문 방지 기술만 쓰는 Mullvad Browser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 2024년 9월 - 익명 리눅스 배포판 Tails가 토르 프로젝트에 합병되었다. Tails 측은 기술보다도 모금·재무·인사 같은 운영 부담이 컸다고 밝혔으며, Tails OS 자체는 별도 프로젝트로 계속 유지된다.[8]
- 2024년 9월 - 독일 공영방송 NDR 등이 독일 수사기관이 타이밍 분석을 통해 Tor 사용자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보도하여 파문이 일었다. 토르 프로젝트는 해당 사례의 피해자가 보안 업데이트가 끊긴 구형 메신저(Ricochet)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최신 Tor의 방어 기능(뱅가드)이 적용되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해명했다.[9]
2025년[편집 / 원본 편집]
- 2025년 9월 - 안드로이드용 Tor VPN Beta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조용히 공개되었다. Rust 구현체인 Arti를 기반으로, 앱마다 별도의 Tor 회로를 쓰는 구조다.[10]
- 2025년 10월 28일 - 파이어폭스 ESR 140 기반의 Tor Browser 15.0이 출시되었다. 데스크톱에 세로 탭과 탭 그룹, 통합 검색 버튼이 들어왔고, 안드로이드에는 앱을 벗어나면 탭을 잠그는 화면 잠금 기능이 추가되었다. 15.0은 안드로이드 5.0~7.0, 32비트 x86 리눅스·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마지막 메이저 버전이 되었다.[11]
- 2025년 11월 - 20년 넘게 쓰인 기존 릴레이 암호화 방식('tor1')을 대체할 새 암호 구조 CGO(Counter Galois Onion)가 발표되었다. 기존 방식의 태깅 공격 취약성, 짧은 4바이트 SHA-1 무결성 검사, 약한 전방 보안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12]
2026년[편집 / 원본 편집]
- 2026년 1월 - 이란에서 1월 8일부터 약 2주간 전국 단위 인터넷 차단이 벌어졌다. 차단이 풀린 뒤에도 사실상 화이트리스트 방식의 통제가 이어져 대부분의 우회 수단이 막혔고, 토르 프로젝트는 DNS 터널링 기반 전송인 dnstt를 이용한 접속 방법을 안내했다.[13]
- 2026년 2월 2일 - Arti 2.0.0이 출시되었다. 오래된 설정 항목이 제거되는 등 호환성을 깨는 변경이 포함되었고, 릴레이 기능 개발이 본격화되었다.[14]
- 2026년 3월 말 - 러시아에서 Snowflake의 DTLS 트래픽을 겨냥한 필터링이 시작되었다. 이후 차단과 복구가 반복되어, 10월 초 토르 프로젝트 반검열팀 회의에서는 Snowflake가 다시 거의 100% 접속된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15]
- 2026년 6~9월 - Arti 2.4.0에서 흐름 제어·혼잡 제어가 안정화되고, 2.5.0에서 CGO가 안정 기능이 되었으며, 2.6.0부터는 두 기능 모두 항상 켜지도록 바뀌었다.[16]
- 2026년 7월 - Tor Browser 알파 채널이 파이어폭스 ESR 153 기반으로 갈아탔다. 기존에는 1년에 한 번 ESR 버전을 한꺼번에 따라잡았지만, 이번부터는 파이어폭스 베타를 따라가며 조금씩 리베이스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 2026년 8월 - 일반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검열 우회용 임시 브리지로 제공할 수 있는 독립 앱 Snowflake Volunteer가 출시되었다.
- 2026년 9월 - Windows 설치 파일 서명에 쓰던 디지서트(DigiCert) EV 코드 서명 인증서가 9월 1일 만료되었는데 갱신이 늦어지면서, 새로 설치하는 Windows 사용자에게 '잘못된 서명' 경고가 뜨는 일이 벌어졌다. 토르 프로젝트는 임시로 정상 서명된 15.0.20을 다운로드 페이지에 올려 두고, 별도 키로 서명되는 자동 업데이트로 최신 버전을 받게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17]
- 2026년 9월 9일 - Tor VPN Beta의 1년간 운영 경험이 공개되고 F-Droid 배포가 시작되었다. 당초 프라이버시 도구로 기획했으나 실제 사용은 이란·투르크메니스탄 등지의 검열 우회에 집중되었다고 한다.[18]
- 2026년 10월 - Arti 2.7.0(10월 1일)과 Tor Browser 15.0.25(10월 12일, tor 0.4.9.14 포함)가 출시되었다. 파이어폭스 ESR 153 기반의 Tor Browser 16.0 정식 버전은 알파(16.0a13) 단계에서 출시를 준비 중이다.[19][20]
작동 원리[편집 / 원본 편집]
어니언 라우팅[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인 인터넷 통신에서는 내 컴퓨터가 목적지 서버에 직접 접속하기 때문에, 서버는 내 IP 주소를 알 수 있고 중간의 ISP는 내가 어디에 접속하는지 알 수 있다. VPN을 쓰면 이를 숨길 수 있지만, 이번엔 VPN 업체가 '누가 어디에 접속하는지'를 모두 알게 된다. 결국 신뢰의 대상이 ISP에서 VPN 업체로 바뀔 뿐이다.
Tor는 이 문제를 "아무도 전체 그림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Tor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에서 무작위로 고른 릴레이 3개를 거치는 경로, 즉 회로(circuit)를 만든다.
| 순서 | 릴레이 종류 | 아는 것 | 모르는 것 |
|---|---|---|---|
| 1 | 가드(Guard, 입구) 릴레이 |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 | 최종 목적지, 통신 내용 |
| 2 | 미들(Middle, 중간) 릴레이 | 가드와 출구 릴레이의 주소 | 사용자의 IP, 최종 목적지 |
| 3 | 출구(Exit) 릴레이 | 최종 목적지(접속하는 웹사이트) | 사용자의 IP 주소 |
클라이언트는 보낼 데이터를 출구 → 미들 → 가드 릴레이의 키로 세 겹 암호화한다. 각 릴레이는 자기 몫의 껍질 하나만 벗겨 다음 릴레이 주소를 확인하고 넘겨줄 뿐이므로, 어떤 릴레이도 "누가"와 "어디로"를 동시에 알 수 없다. 데이터는 셀(cell)이라는 고정 크기(514바이트) 단위로 쪼개져 전송되어 패킷 크기로 내용을 유추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회로는 보통 약 10분마다 새로 만들어지며, Tor Browser는 웹사이트별로 다른 회로를 사용한다(1차 도메인 격리). 덕분에 A 사이트와 B 사이트에서의 활동이 같은 출구 IP로 묶이지 않는다. 가드 릴레이는 몇 달 동안 고정해서 사용하는데, 매번 무작위로 바꾸면 언젠가는 악의적인 가드에 걸릴 확률이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디렉터리 권한 서버[편집 / 원본 편집]
어떤 릴레이가 존재하고 믿을 만한지는 전 세계에 분산된 소수(2026년 기준 약 9~10곳)의 디렉터리 권한 서버(Directory Authority)가 투표로 정해 한 시간마다 합의 문서(consensus)를 발행한다. 모든 클라이언트는 이 합의 문서를 내려받아 릴레이 목록과 공개키, 대역폭, 플래그(Guard, Exit, Stable, Fast 등)를 확인한다. 이 서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운영자들이 여러 나라에 나눠 운영하므로, 한두 곳이 장악되더라도 네트워크 전체가 오염되지는 않는다.
어니언 서비스[편집 / 원본 편집]
어니언 서비스(Onion Service, 과거 명칭은 히든 서비스/Hidden Service)는 서버 측의 위치(IP 주소)까지 숨기는 기능이다. 주소는 .onion으로 끝나며, 현재 쓰이는 v3 주소는 서비스의 Ed25519 공개키에서 유도된 56자의 무작위 문자열이다. 예를 들어 토르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의 어니언 주소는 다음과 같다.
2gzyxa5ihm7nsggfxnu52rck2vv4rvmdlkiu3zzui5du4xyclen53wid.onion
어니언 서비스에 접속할 때는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각각 3홉짜리 회로를 만들고, 중간의 랑데부 지점(Rendezvous Point)에서 만나는 구조라 총 6개의 릴레이를 거친다. 출구 릴레이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Tor 내부에서 종단간 암호화되므로, 일반 사이트 접속보다 익명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 안전하다.
이 때문에 다크 웹 마켓만이 아니라 언론사와 대형 서비스들도 어니언 주소를 운영한다. 뉴욕 타임스, BBC, 도이체 벨레, 페이스북, DuckDuckGo, 프로톤 메일, 내부고발 플랫폼 시큐어드롭(SecureDrop) 등이 대표적이다. 검열 국가 사용자가 차단된 언론 보도를 읽거나, 내부고발자가 기자에게 자료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통로로 쓰이는 것이다.
과거의 v2 주소(16자)는 SHA-1, 1024비트 RSA 등 구식 암호를 사용해 보안상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2021년에 완전히 폐기되었다. 2023년에는 대규모 DDoS 공격에 시달리던 어니언 서비스들을 보호하기 위해, 접속하려는 클라이언트에게 일정량의 연산(작업 증명)을 요구하는 방어 기법이 도입되었다.
브리지와 플러그형 전송[편집 / 원본 편집]
공개 릴레이의 목록은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열 국가는 이 IP 목록을 통째로 차단하면 Tor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한 것이 공개 목록에 올라가지 않는 비공개 입구 릴레이인 브리지(Bridge)다. 2026년 기준 공개 릴레이는 수천~1만 개 수준이지만 브리지는 약 2,600개 정도로 훨씬 희소한 자원이다.
또한 심층 패킷 분석(DPI)으로 'Tor 특유의 트래픽 모양'을 잡아내는 검열에 대응하기 위해, Tor 트래픽을 다른 프로토콜처럼 위장하는 플러그형 전송(Pluggable Transports)을 사용한다.
- obfs4 - 트래픽을 무작위 바이트처럼 보이게 난독화한다. 가장 오래되고 널리 쓰이는 방식.
- Snowflake - 전 세계 자원봉사자의 웹 브라우저(또는 앱)를 일회용 임시 프록시로 활용하며, WebRTC 화상 통화 트래픽처럼 위장한다. 프록시가 수시로 바뀌어 IP 차단이 거의 불가능하며, 2022년 이후 브리지 사용자 대부분이 Snowflake를 통해 접속하고 있다.
- WebTunnel - Tor 연결을 평범한 HTTPS 웹 트래픽처럼 위장한다.
- meek - 도메인 프런팅 기법으로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 dnstt - 통신을 DNS 질의 속에 숨기는 터널링 방식. 2026년 이란의 전면 차단 상황에서 사실상 마지막 수단으로 안내되었다.
Tor Browser에는 사용자의 위치를 보고 적절한 브리지를 자동으로 골라 주는 연결 지원(Connection Assist) 기능이 있어, 검열 국가 사용자도 비교적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성능 개선 기술[편집 / 원본 편집]
- 혼잡 제어(Congestion Control) - 2022년 tor 0.4.7에 도입. 회로별 전송량을 네트워크 상황에 맞게 조절해 대용량 다운로드 속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 Conflux - 2023년 tor 0.4.8에 도입. 두 개의 회로를 묶어 하나처럼 사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다.
- CGO(Counter Galois Onion) - 2025년 발표된 새 릴레이 암호화 방식. 셀 하나를 통째로 암호화·인증하여 변조 시 즉시 탐지되며, 메시지마다 키를 교체해 전방 보안성을 강화하고, 기존 4바이트 SHA-1 다이제스트를 16바이트 인증 태그로 대체한다.[12][16]
소프트웨어[편집 / 원본 편집]
Tor Browser[편집 / 원본 편집]
Tor Browser는 일반 사용자가 Tor를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파이어폭스 ESR(장기 지원판)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패치를 대량으로 적용하고, Tor 클라이언트와 NoScript, 플러그형 전송을 한데 묶었다. Windows, macOS, 리눅스,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며 37개 언어로 제공되고 한국어도 지원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핑거프린팅 방지 - 모든 Tor Browser 사용자가 최대한 '똑같아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창 크기를 일정 단위로 맞추는 레터박싱(Letterboxing), 글꼴·시간대·언어·화면 정보의 표준화 등이 적용된다. 그래서 Tor Browser에 확장 기능을 설치하거나 설정을 이것저것 바꾸면 오히려 눈에 띄게 된다.
- 사이트별 격리 - 쿠키, 캐시, 회로를 1차 도메인별로 분리해 사이트 간 추적을 막는다.
- 종료 시 기록 삭제 - 모든 탭이 사생활 보호 모드로 동작하며, 브라우저를 닫으면 방문 기록·쿠키가 모두 지워진다.
- 보안 수준 - '표준', '더 안전', '가장 안전'의 3단계가 있다. '가장 안전' 단계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전면 차단하는 등 기능을 크게 희생하는 대신 공격 표면을 최소화한다. 15.0부터는 '더 안전' 이상에서 WebAssembly도 NoScript를 통해 차단된다.[11]
- 새 신원 - 버튼 하나로 모든 탭을 닫고 기록을 지운 뒤 새 회로로 다시 시작한다.
- 불필요한 기능 제거 - 원격 측정(텔레메트리), 계정 동기화, Pocket, AI 챗봇 등 파이어폭스의 추적 위험 기능을 제거하거나 비활성화한다.
토르 프로젝트는 매년 파이어폭스 ESR 메이저 버전이 바뀔 때마다 1년 치 변경 사항 중 프라이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백 건을 감사(audit)한 뒤 새 메이저 버전을 낸다. Tor Browser 15.0 때는 약 200건의 버그질라 이슈를 검토했다.[11]
| 버전 | 출시 | 기반 | 주요 변경점 |
|---|---|---|---|
| 12.0 | 2022년 12월 | Firefox ESR 102 | 다국어 통합 빌드, Apple Silicon 네이티브 지원 |
| 13.0 | 2023년 10월 | Firefox ESR 115 | 레터박싱 기본 창 크기 확대, 새 시작 페이지 |
| 14.0 | 2024년 10월 | Firefox ESR 128 | 안드로이드 연결 지원, 인터페이스 개선 |
| 15.0 | 2025년 10월 | Firefox ESR 140 | 세로 탭, 탭 그룹, 통합 검색 버튼, 안드로이드 화면 잠금, 구형 안드로이드·32비트 x86 지원 종료 |
| 16.0 | 2026년 하반기 예정 | Firefox ESR 153 | 알파 단계에서 창 제목 일반화(opt-in), 내장 도움말(about:manual), 새 설정 화면 디자인 등 시험 중 |
Arti[편집 / 원본 편집]
Arti(A Rust Tor Implementation)는 20년 넘게 C로 작성된 tor를 Rust로 완전히 다시 만드는 프로젝트다. 토르 프로젝트는 C tor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의 최소 절반 이상이 Rust에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기존 코드는 모듈 간 결합이 너무 강해 부분적으로 Rust로 옮기는 것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새로 작성하는 길을 택했다.
- 2022년 9월 - Arti 1.0 출시. 클라이언트 기능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
- 2023~2024년 - 어니언 서비스 접속 및 호스팅 지원.
- 2026년 2월 - Arti 2.0 출시.
- 2026년 9월 - 2.6.0부터 혼잡 제어와 CGO가 항상 활성화.
- 2026년 10월 - 2.7.0 출시. RPC를 통한 설정 조회·변경을 지원하고 다수의 보안 문제를 수정했다.
2026년 현재 클라이언트 기능은 C tor와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고, 개발의 중심은 릴레이와 디렉터리 권한 서버 기능으로 옮겨 갔다. 다만 아직 Arti로 공개 네트워크의 릴레이를 운영하는 것은 지원되지 않으며, 릴레이 운영에는 여전히 C tor가 필요하다. 릴레이 기능이 완성되면 C tor는 단계적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Tor VPN Beta가 이미 Arti 기반으로 동작하고 있다.
Tor VPN Beta[편집 / 원본 편집]
2025년 공개된 안드로이드용 VPN 앱. 일반 VPN처럼 기기 전체 또는 선택한 앱의 트래픽을 Tor로 보내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앱마다 별도의 Tor 회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메신저와 SNS 앱이 같은 출구 IP를 공유하지 않으므로 앱 간 활동을 연결 짓기 어렵다. 일반 VPN과 달리 '누가 어디에 접속하는지'를 한꺼번에 아는 업체도 없다.[18]
1.4.0 베타부터 WebTunnel 브리지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 F-Droid, APK로 배포된다. 다만 토르 프로젝트는 아직 베타 단계이므로 생명이 걸린 수준의 고위험 상황에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iOS 버전은 2026년 10월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
기타 관련 소프트웨어[편집 / 원본 편집]
- Tails - USB 메모리로 부팅하는 데비안 기반 익명 운영체제. 모든 통신을 Tor로 강제하고, 종료하면 흔적이 남지 않는다(Amnesic). 스노든이 기자들과 연락할 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4년 토르 프로젝트에 합병되었다.
- Whonix - 가상 머신 두 대(게이트웨이와 워크스테이션)로 구성되어, 워크스테이션이 해킹당해도 실제 IP가 새지 않도록 설계된 운영체제.
- Orbot - 가디언 프로젝트가 만든 안드로이드·iOS용 Tor 프록시/VPN 앱.
- Onion Browser - iOS용 Tor 브라우저. 애플 정책상 WebKit 엔진을 써야 하므로 Tor Browser만큼의 보호 수준은 아니며, 토르 프로젝트가 권장하는 iOS 앱이다.
- OnionShare - 어니언 서비스를 이용해 파일 공유, 웹사이트 호스팅, 채팅을 익명으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
- Snowflake / Snowflake Volunteer - 브라우저 확장 기능이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면 내 인터넷 회선이 검열 국가 사용자의 임시 프록시가 된다. 출구 릴레이가 아니므로 법적 부담이 거의 없어 일반인이 가장 쉽게 Tor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 Mullvad Browser - 멀바드 VPN과 토르 프로젝트가 공동 개발한 브라우저. Tor 네트워크 없이 Tor Browser의 핑거프린팅 방지 기술만 사용한다.
- Brave - 'Tor 사설 창'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다만 Tor Browser 수준의 핑거프린팅 방지는 제공하지 않는다.
네트워크 규모[편집 / 원본 편집]
2026년 기준 Tor 네트워크의 대략적인 규모는 다음과 같다.[2][21]
| 항목 | 규모 |
|---|---|
| 하루 직접 접속 사용자 | 약 200만~300만 명 |
| 공개 릴레이 | 약 8,000~10,000개 |
| 그중 출구 릴레이 | 약 1,500~2,000개 |
| 브리지 | 약 2,600개 |
| 릴레이 운영 상위 국가 | 독일,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 |
| 대한민국 하루 평균 직접 접속 사용자 | 약 2만 8천 명 (2026년 6~9월 평균)[22] |
릴레이는 모두 자원봉사자가 운영한다. 개인, 대학, 비영리 단체, 프라이버시 관련 기업 등이 서버와 대역폭을 기부하는 구조다. 사용자 수 통계는 IP 주소를 저장하지 않고 디렉터리 요청 수를 바탕으로 추정한 값이라 오차가 있다.
한계와 공격[편집 / 원본 편집]
Tor는 강력한 익명성 도구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토르 프로젝트 스스로도 "Tor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당신을 지켜 주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구조적 한계[편집 / 원본 편집]
- 출구 노드 도청 - 출구 릴레이와 목적지 사이 구간은 Tor의 암호화가 풀린 상태다. 접속하는 사이트가 HTTPS를 쓰지 않으면 출구 릴레이 운영자가 내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실제로 2007년 보안 연구자 단 에거스타드(Dan Egerstad)가 출구 노드를 운영하며 각국 대사관의 이메일 계정 정보를 수집해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현재는 Tor Browser가 HTTPS 전용 모드를 기본으로 사용해 위험이 많이 줄었다.
- 트래픽 상관 공격 - 회로의 입구와 출구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공격자(예: 국가 단위의 인터넷 감시)라면, 트래픽의 양과 시간 패턴을 비교해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다. 이는 저지연(low-latency) 통신을 지향하는 Tor의 설계상 근본적으로 막기 어려운 한계로, 2004년 설계 논문에서부터 인정한 부분이다.
- 악성 릴레이 - 누구나 릴레이를 운영할 수 있으므로 악의적인 릴레이가 섞일 수 있다. 2021년에는 정체불명의 운영자 'KAX17'이 수년간 수백 개의 릴레이를 몰래 운영해 온 것이 드러나 대거 퇴출되었다. 토르 프로젝트는 네트워크 건강 팀을 두고 의심스러운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감시·제거한다.
- 속도 - 세 번 우회하고 세 겹 암호화를 하니 당연히 느리다. 혼잡 제어 도입 이후 많이 개선되었지만 일반 접속보다는 느리며, 대용량 토렌트 같은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토렌트를 Tor로 돌리면 익명성도 지키지 못하면서 네트워크에 민폐만 끼친다.
사용자 실수[편집 / 원본 편집]
실제 수사 사례에서 Tor 이용자의 신원이 밝혀진 경우는 Tor 자체가 뚫렸다기보다 사용자의 실수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 Tor로 접속한 상태에서 자신의 실명 계정(구글, SNS 등)에 로그인하는 행위
- Tor Browser에서 내려받은 문서(PDF, 워드 파일)를 Tor 밖에서 열어, 문서 속 외부 리소스가 실제 IP로 접속하는 경우
- 다크 웹과 일반 인터넷에서 같은 닉네임·이메일·문체를 사용하는 경우
- 구버전 Tor Browser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
실크로드의 운영자 로스 울브리히트가 체포된 결정적 계기도, 사이트 개설 초기에 일반 인터넷 게시판에 자기 Gmail 주소를 남긴 것이었다.
수사기관의 공격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2013년 Freedom Hosting - FBI가 대형 어니언 서비스 호스팅 업체를 장악한 뒤, 구버전 Tor Browser의 파이어폭스 취약점을 이용해 접속자의 실제 IP를 수집했다.
- 2014년 카네기 멜런 대학 사건 - 카네기 멜런 대학교 연구진이 악성 릴레이를 대량 투입하는 'relay early' 트래픽 확인 공격으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고, 이 정보가 FBI 수사에 활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토르 프로젝트는 즉시 패치를 배포하고 학계의 윤리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 2014년 오퍼레이션 오니머스(Operation Onymous) - 유로폴과 FBI가 공조하여 실크로드 2.0 등 수백 개의 어니언 사이트를 폐쇄했다.
- 2015년 Playpen - FBI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를 압수한 뒤 2주간 직접 운영하면서 NIT(Network Investigative Technique)라는 악성코드로 접속자 수천 명의 IP를 수집했다. 이 '함정 운영' 방식은 미국 내에서도 큰 법적 논란을 불렀다.
- 2024년 독일 타이밍 분석 - 상술한 대로 독일 수사기관이 장기간 릴레이를 감시하는 타이밍 분석으로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Boystown' 관련 인물을 특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르 프로젝트는 구형 소프트웨어 사용이 원인이었다고 밝혔지만, 국가 단위 공격자의 장기적인 상관 분석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환기한 사건이 되었다.
검열과 차단[편집 / 원본 편집]
Tor는 원래 익명성 도구였지만, 오늘날에는 검열 우회 도구로서의 역할이 그에 못지않게 크다.
- 중국 - 만리방화벽(GFW)이 공개 릴레이 IP와 Tor 트래픽 패턴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 2026년 중반 기준 중국 내 Tor 사용자의 약 3분의 2가 브리지를 통해 접속할 정도로 직접 접속이 어렵다.
- 이란 - 수년째 직접 접속이 차단되어 대부분 브리지를 쓴다. 2026년 1월 전국적 인터넷 차단 이후로는 대부분의 플러그형 전송마저 막혀, DNS 터널링(dnstt)까지 동원되었다.
- 러시아 - 2021년 12월 공식 차단 이후 브리지·Snowflake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2026년 현재 Tor Browser 리뷰에서 가장 많은 불만이 러시아·중국·이란의 차단 문제일 정도다. 안드로이드용 Tor Browser 신규 설치 수에서도 러시아가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 투르크메니스탄, 벨라루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도 Tor 사이트나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있다.
토르 프로젝트의 반검열팀(Anti-censorship team)은 매주 회의를 열어 각국의 차단 동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우회 기법을 배포하고 있다.
합법성과 범죄 악용[편집 / 원본 편집]
합법성[편집 / 원본 편집]
대부분의 국가에서 Tor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합법이다. 대한민국에서도 Tor Browser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국가 차원의 차단도 없다. 다만 Tor를 통해 불법 행위를 하면 당연히 처벌 대상이다. 일부 웹사이트와 서비스(은행, 쇼핑몰, 커뮤니티 등)는 악용을 막기 위해 Tor 출구 노드의 접속을 막거나 CAPTCHA를 과도하게 요구하므로, 실사용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범죄 악용[편집 / 원본 편집]
익명성이라는 특성상 Tor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도 사실이다.
- 실크로드 - 2011년 개설된 최초의 대형 다크 웹 마약 장터. 비트코인 결제와 결합하여 '다크 웹 마켓'이라는 모델을 만들었다. 2013년 FBI에 의해 폐쇄되었고, 운영자 로스 울브리히트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으로 석방되었다.
- 웰컴 투 비디오 - 한국인 손정우가 운영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다크 웹 사이트. 2018년 한미 공조 수사로 적발되었으나, 국내에서 징역 1년 6개월이라는 가벼운 형량을 받고, 2020년 법원이 미국 송환을 불허하면서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 이 밖에도 마약, 무기, 해킹 도구, 개인정보 거래 등이 다크 웹에서 이뤄지며, 랜섬웨어 조직들도 피해자 협상 및 정보 유출 사이트를 어니언 서비스로 운영한다.
이 때문에 "Tor = 범죄 도구"라는 인식도 있지만, 토르 프로젝트와 지지자들은 "범죄자는 Tor가 없어도 해킹한 PC, 대포폰 등 다른 수단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반면 일반 시민에게는 Tor 같은 도구가 거의 유일한 방어 수단이다"라고 반박한다. 실제로 Tor 트래픽 중 어니언 서비스로 향하는 비율은 수 %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일반 웹 접속이다.
자금 논란[편집 / 원본 편집]
토르 프로젝트는 미국 국무부,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정부 기관의 보조금을 오랫동안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가 만든 도구를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데 정말 믿을 수 있느냐"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토르 프로젝트는 재무 보고서를 매년 공개하고, 개인 기부와 재단 후원 비중을 늘려 정부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스 코드가 모두 공개되어 있고, 오랜 기간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의 검증을 받아 왔다는 점도 반론의 근거다.
사용 방법[편집 / 원본 편집]
-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운영체제에 맞는 Tor Browser를 내려받는다.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만 받아야 한다. 검색 광고나 비공식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심어진 가짜 Tor Browser가 배포된 사례가 많다.
- 설치 후 실행하고 '연결'을 누른다. 검열 국가에 있다면 '연결 지원'이나 브리지 설정을 사용한다.
- 연결되면 기본 검색 엔진인 DuckDuckGo로 평소처럼 웹을 이용하면 된다.
- 브라우저 창 크기를 함부로 최대화하지 않고, 확장 기능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민감한 작업이라면 보안 수준을 '더 안전' 또는 '가장 안전'으로 올린다.
iOS에서는 Tor Browser가 없으므로 Onion Browser나 Orbot을 사용한다. 기여를 원한다면 Snowflake 확장 기능을 설치하거나, 서버가 있다면 미들 릴레이·브리지를 운영할 수 있다. 출구 릴레이 운영은 범죄 트래픽의 출발지로 오인되어 수사기관의 연락을 받을 수 있으므로 법적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토르 프로젝트의 공식 슬로건 중 하나는 "Privacy is a human right"(프라이버시는 인권이다)이다.
- Tor Browser의 내부 버전명 체계상, 알파 버전에는 'a'가 붙는다(예: 16.0a13). 알파 채널은 버그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일반 사용자는 안정 버전을 써야 한다.
- 토르 프로젝트는 매년 연말 YEC(Year-End Campaign)라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 기간에는 Tor Browser 시작 화면에 기부 배너가 나온다.
- "다크 웹에 들어가기만 해도 해킹당한다", "Tor를 쓰면 국정원이 감시한다" 같은 소문이 많지만 대부분 과장이다. 위험한 것은 Tor 자체가 아니라 다크 웹에서 내려받는 파일과 사기 사이트다. 다크 웹에는 피싱 사이트가 극도로 많아서, 유명 사이트의 어니언 주소를 흉내 낸 가짜 주소에 속는 경우가 흔하다.
- 리눅스 32비트(i686) 사용자는 15.0 계열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중단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 Tor Browser에서 개발된 프라이버시 기능 중 상당수가 파이어폭스 본가에 역으로 반영(업스트림)되었다. 파이어폭스의 '핑거프린팅 저항'(resistFingerprinting) 기능도 원래 Tor Browser에서 온 것이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편집 / 원본 편집]
- ↑ 1.0 1.1 Why is it called Tor? - Tor Project 지원 문서.
- ↑ 2.0 2.1 Tor Metrics - Directly connecting users / Bridge users
- ↑ 당신이 생각하는 그 망치 든 캐릭터가 맞다.
- ↑ Tor Project - History
- ↑ Roger Dingledine, Nick Mathewson, Paul Syverson. Tor: The Second-Generation Onion Router. 13th USENIX Security Symposium, 2004.
- ↑ 'Tor Stinks' presentation – read the full document - The Guardian, 2013년 10월 4일.
- ↑ 20 years of the Tor Project: How an anonymity tool became public interest infrastructure - Neocypherpunk Summit 2026 발표 소개.
- ↑ Uniting for Internet Freedom: Tor Project & Tails Join Forces - Tor Project 블로그, 2024년 9월 26일.
- ↑ Is Tor still safe to use? - Tor Project 블로그, 2024년 9월 18일.
- ↑ Tor Project Launches Experimental Beta VPN App for Android - CyberInsider, 2025년 9월 10일.
- ↑ 11.0 11.1 11.2 New Release: Tor Browser 15.0 - Tor Project 블로그, 2025년 10월 28일.
- ↑ 12.0 12.1 Introducing Counter Galois Onion - Tor Project 블로그.
- ↑ User Support report for January 2026 / March 2026 - Tor Project 포럼.
- ↑ Arti 2.0.0 released - Tor Project 블로그, 2026년 2월.
- ↑ Anti-censorship team meeting notes, 2026-10-01 - Tor Project 포럼.
- ↑ 16.0 16.1 Tor releases Arti 2.5.0 with stable CGO encryption and security fixes - CyberInsider, 2026년 7월 1일. / Arti 2.6.0 released - Tor Project 포럼, 2026년 9월.
- ↑ New Release: Tor Browser 15.0.23 - Tor Project 포럼, 2026년 9월 15일.
- ↑ 18.0 18.1 Tor VPN Beta: What we've learned building our own VPN for Android from scratch - Tor Project, 2026년 9월 9일.
- ↑ New Release: Tor Browser 15.0.25 - Tor Project 포럼, 2026년 10월 12일.
- ↑ Arti 2.7.0 released - Tor Project 포럼, 2026년 10월 1일.
- ↑ Tor Metrics - Relays and bridges
- ↑ What Tor VPN Beta's first year looks like across seven Asia-Pacific regions - anoni.net, 2026년 9월 11일. Tor Metrics 2026년 6월 11일~9월 9일 자료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