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 이육사, <광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개요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고,[1]
광복절 노래
- “ (1절)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2절)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함께 힘써 나가세 함께 힘써 나가세” —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
그 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6.25 전쟁이 6월 25일 발발한 까닭은 김일성이 정확히 8월 15일에 맞추어 전쟁을 (적화통일로) 끝내려 했기 떄문이다. 즉, 자신들의 전쟁을 제 2의 해방으로 기념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던 것. 전쟁 치루기 좋지 않은 농번기에 굳이 전쟁을 감행한건 이런 사정이 있다. 참고로 북한도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있지만, 광복절보다 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일에 더 휘황찬란한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