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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cko

Gaon12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0월 16일 (금) 21:23 판 (문서 보강: Firefox OS·KaiOS, 퀀텀 표, GeckoView·iOS DMA, MV3·Interop·구글 반독점 재판·AI, 구성 요소 표, 선도 기술, 파생 브라우저 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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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엔진
주요 엔진 Blink Blink (크롬, 엣지, 웨일, 오페라 등) · Gecko Gecko (파이어폭스) · WebKit WebKit (사파리)
신흥·개발 중 Servo Servo · Ladybird Ladybird (LibWeb) · Flow
포크 Goanna (Gecko 포크, Pale Moon) · KHTML (WebKit의 원형)
개발 종료 Trident Trident (인터넷 익스플로러) · EdgeHTML (구 엣지) · Presto Presto (구 오페라) · Tasman
구성 요소·관련 자바스크립트 엔진 (V8, SpiderMonkey, JavaScriptCore) · Skia · HTML · CSS · DOM · 웹 표준
Gecko
Gecko의 로고
원작자 넷스케이프
개발자 모질라 재단 / 모질라 코퍼레이션
발표일 1998년 (NGLayout 공개), 2000년 (넷스케이프 6에 첫 탑재)
버전 정보 파이어폭스와 같은 번호로 릴리스 (2026년 10월 현재 158, ESR 153)
개발 상태 개발 중
프로그래밍 언어 C++, Rust, 자바스크립트, C
운영 체제 Windows, macOS, 리눅스, 안드로이드, BSD 계열 등
종류 브라우저 엔진
라이선스 모질라 공개 라이선스 2.0
웹 사이트 firefox-source-docs.mozilla.org

개요[편집 / 원본 편집]

Gecko(게코)는 모질라가 개발하는 오픈 소스 브라우저 엔진(레이아웃 엔진)이다. HTML, CSS, 자바스크립트, 이미지, 영상 등으로 이루어진 웹 문서를 읽어 화면에 그리고, 사용자의 입력에 반응하게 만드는 웹 브라우저의 핵심 부품이다. 파이어폭스가 바로 이 Gecko 위에서 돌아가며, 이메일 클라이언트 썬더버드, Tor Browser 등 수많은 파생 프로그램도 Gecko를 쓴다.

2026년 현재 실질적으로 쓰이는 주요 브라우저 엔진은 구글의 Blink, 애플의 WebKit, 그리고 모질라의 Gecko 세 가지뿐이다. 이 가운데 Gecko는 거대 플랫폼 기업이 아닌 비영리 조직이 소유한 유일한 주요 엔진이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Trident와 구형 엣지의 EdgeHTML을 버리고 크로미움으로 옮겨 가고, 오페라도 2013년 자체 엔진 Presto를 버리면서, Gecko는 Blink·WebKit 계열이 아닌 마지막 대형 엔진으로 남았다. 같은 뿌리(KHTML)에서 갈라진 Blink와 WebKit을 한 계열로 본다면, Gecko는 사실상 유일한 독립 계통이다.

이 때문에 "Gecko가 사라지면 웹 표준은 사실상 구글 혼자 정하게 된다"는 우려와 함께, 웹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자주 언급된다. 실제로 2025년 구글 반독점 재판에서 모질라 측 임원은 Gecko를 "빅테크가 아닌 비영리 조직이 보유한 유일한 브라우저 엔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게코'(gecko)는 영어로 도마뱀붙이를 뜻한다. 공교롭게도 모질라의 옛 마스코트는 공룡(고질라를 패러디한 '모질라')이어서, 파충류끼리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다. 개발 초기에는 Raptor, NGLayout(Next Generation Layout) 등으로 불리다가 Gecko라는 이름이 붙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넷스케이프 시절 (1997~2003)[편집 / 원본 편집]

제1차 브라우저 전쟁에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끼워 판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밀리고 있었다. 넷스케이프는 1990년대 초에 만들어진 낡은 렌더링 엔진으로는 CSS, DOM 같은 새 웹 표준을 제대로 지원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997년 완전히 새로운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이것이 Gecko의 시작이다.

1998년 넷스케이프는 브라우저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모질라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개발자들은 기존 코드를 고쳐 쓰는 대신 Gecko를 중심으로 브라우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전면 재작성' 결정으로 개발이 크게 지연되었고, 그 사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점유율 90%를 넘기며 시장을 장악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이 사례를 "잘 돌아가는 코드를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은 최악의 전략"이라는 교훈으로 자주 인용한다.[1]

2000년 Gecko를 처음 탑재한 넷스케이프 6이 출시되었지만 무겁고 불안정해 혹평을 받았다. 이후 2002년 6월 모질라 1.0(모질라 스위트)이 나오면서 Gecko는 비로소 안정 궤도에 올랐다. 2003년 AOL이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부서를 정리하자, 비영리 단체 모질라 재단이 설립되어 개발을 이어받았다.

파이어폭스의 시대 (2004~2016)[편집 / 원본 편집]

2004년 11월, 모질라 스위트에서 브라우저 부분만 떼어 내 가볍게 만든 파이어폭스 1.0이 출시되었다. 탭 브라우징, 팝업 차단, 확장 기능, 뛰어난 웹 표준 지원을 앞세운 파이어폭스는 수년간 정체되어 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무섭게 추격했다. 2008년 파이어폭스 3는 하루 다운로드 수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고, 2009~2010년 무렵 세계 점유율 30% 안팎까지 올라갔다. 이 시기 Gecko는 웹 표준을 가장 잘 지키는 엔진으로 통했으며, 웹 개발자들은 "파이어폭스에서 먼저 만들고 IE용으로 땜질한다"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Gecko의 확장성은 XUL과 XPCOM 덕분이었다. 브라우저의 UI 자체를 XUL이라는 마크업 언어와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었기 때문에, 확장 기능이 브라우저의 거의 모든 부분을 마음대로 고칠 수 있었다. 이 강력한 확장 생태계는 파이어폭스 전성기의 원동력이었지만, 동시에 내부 구조를 바꾸기 어렵게 만드는 족쇄가 되었다.

그러나 2008년 등장한 구글 크롬이 빠른 속도와 멀티프로세스 구조(탭마다 별도 프로세스)로 시장을 잠식하면서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했다. Gecko는 오랫동안 단일 프로세스 구조를 유지했는데, 한 탭이 멈추면 브라우저 전체가 멈추고, 메모리 누수 문제로 '메모리 먹는 하마'라는 오명도 얻었다. 내부 구조를 마음대로 건드리던 기존 확장 기능들 때문에 멀티프로세스 전환도 쉽지 않았다.

한편 2011년 모질라는 크롬을 따라 6주 단위의 빠른 릴리스로 전환해 파이어폭스 4 이후 버전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모바일 운영체제 실험: Firefox OS[편집 / 원본 편집]

2012년 모질라는 Gecko를 운영체제 수준으로 확장한 Boot to Gecko(B2G)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이는 Firefox OS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출시되었다. 모든 앱을 HTML·CSS·자바스크립트로 만드는 구조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렸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6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Firefox OS의 코드는 KaiOS로 이어져 인도의 JioPhone 등 저가 피처폰에 대량으로 탑재되었고, 한때 1억 대 이상의 기기에서 Gecko가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다. 실패한 프로젝트가 의외의 곳에서 살아남은 셈이다.

퀀텀 프로젝트 (2016~2021)[편집 / 원본 편집]

위기의식을 느낀 모질라는 2016년 Gecko를 근본부터 현대화하는 퀀텀(Quantum)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핵심은 모질라 리서치가 Rust로 개발하던 실험적 엔진 Servo의 기술을 Gecko에 이식하는 것이었다.

이름 시기 내용
Electrolysis(e10s) 2016~2017년 브라우저 UI와 웹 콘텐츠를 별도 프로세스로 분리하는 멀티프로세스 구조 도입
Stylo(Quantum CSS) 2017년 Servo의 CSS 스타일 엔진을 Gecko에 이식. Rust로 작성되었으며 멀티코어를 활용해 스타일 계산을 병렬로 처리한다.
Quantum Flow 2017년 체감 성능 문제를 일으키는 수백 개의 병목을 집중적으로 제거
WebRender 2019~2021년 웹 페이지를 게임처럼 GPU로 직접 그리는 Rust 기반 렌더러.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2021년 무렵 거의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었다.
Fission 2021년 (파이어폭스 95) 사이트마다 별도의 프로세스를 쓰는 사이트 격리. 스펙터 같은 CPU 취약점을 이용한 정보 탈취를 막는다.

2017년 11월 출시된 파이어폭스 57('Firefox Quantum')은 이 성과를 처음 반영한 버전으로,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동시에 오래된 XUL/XPCOM 기반 확장 기능 지원을 끊고 크롬과 호환되는 WebExtensions로 완전히 전환하면서, 수많은 기존 확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되어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반발한 사용자들 일부는 옛 구조를 유지하는 Pale Moon, Waterfox 등으로 옮겨 갔다.

다만 Servo로 Gecko를 통째로 대체하려던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2020년 모질라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약 250명을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Servo 팀도 정리되었고, Servo는 리눅스 재단으로 넘어가 독립 프로젝트로 개발이 재개되었다.

모바일: GeckoView와 iOS[편집 / 원본 편집]

안드로이드에서는 Gecko를 다른 앱에 넣어 쓸 수 있게 한 라이브러리 GeckoView가 개발되었다. 2020년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가 GeckoView 기반의 새 앱(코드명 Fenix)으로 전면 교체되었다. GeckoView 덕분에 안드로이드판 파이어폭스는 데스크톱과 같은 엔진, 그리고 확장 기능(uBlock Origin 등)을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모바일 브라우저가 되었다.

반면 iOS에서는 애플의 앱 스토어 정책상 모든 브라우저가 WebKit을 써야 했기 때문에, 2015년 출시된 iOS용 파이어폭스는 Gecko가 아닌 WebKit으로 동작한다. 2024년 유럽 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MA) 시행으로 iOS 17.4부터 EU 지역에 한해 다른 브라우저 엔진이 허용되었지만, 별도의 엔진을 iOS에 이식해 유지하는 부담과 애플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2026년 현재까지 Gecko 기반 iOS 파이어폭스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모질라는 DMA 시행 1년이 넘도록 iOS의 모든 브라우저가 여전히 WebKit 위에 묶여 있다며 애플을 비판했다.

2020년대[편집 / 원본 편집]

  • 확장 기능 Manifest V3 대응 - 구글이 크롬에서 강력한 광고 차단을 가능하게 하던 Manifest V2 확장 기능 지원을 2024~2025년에 걸쳐 종료하자, 모질라는 Manifest V3를 도입하면서도 차단형 webRequest API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uBlock Origin의 완전한 버전을 쓸 수 있는 주요 브라우저라는 점이 파이어폭스의 차별점으로 다시 부각되었다.
  • Interop - Gecko는 웹 표준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연례 프로젝트 Interop에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이갈리아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Interop 2025에서 파이어폭스는 연초 46점에서 연말 99점(실험판 기준)으로 점수를 끌어올렸고, 4개 브라우저 공통 점수도 25점에서 95점으로 올라갔다. 이를 통해 뷰 전환(View Transitions), CSS 앵커 포지셔닝, Navigation API, CSS @scope 등이 모든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2]
  • 구글 반독점 재판 - 2024년 미국 법원이 구글의 검색 독점을 인정한 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기본값 계약 금지를 요구하면서 Gecko의 존속이 위협받았다. 모질라 수입의 대부분이 구글이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 엔진 자리에 지불하는 돈이기 때문이다. 2023년 모질라 재단의 총수입 6억 5,300만 달러 중 4억 9,500만 달러가 검색 로열티였다. 모질라 재무 책임자는 법정에서 이 수입이 끊기면 "파이어폭스가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증언했다. 결국 2025년 9월 아미트 메타 판사는 독점적 계약만 금지하고 비독점적 기본값 계약은 허용하는 판결을 내려, 모질라는 한숨을 돌렸다.[3][4]
  • 수익 다변화와 AI - 이후 모질라는 광고, VPN, AI 기능 등으로 수익원을 넓히려 하고 있다. 2025년 말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를 골라 쓰는 'AI 창'(AI Window)을 공개했고, 2026년에는 일부 국가에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도입했다. 동시에 생성형 AI 기능을 끌 수 있는 설정도 함께 제공해 "AI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노선을 내세웠다.[4]
  • 릴리스 주기 단축 - 2020년 4주 주기로 바뀐 데 이어, 2026년 하반기에는 2주 주기로 한 번 더 단축되었다. 2026년 9월 29일 출시된 파이어폭스 157은 'Nova'라는 이름의 수년 만의 대규모 디자인 개편과 함께 컴팩트 모드를 되살렸고, 10월 13일에는 파이어폭스 158이 출시되었다.[5]

구조[편집 / 원본 편집]

렌더링 과정[편집 / 원본 편집]

Gecko가 웹 페이지를 화면에 표시하는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네트워크(Necko) - 서버에서 HTML, CSS, 자바스크립트, 이미지 등을 내려받는다.
  2. 파싱 - HTML을 읽어 DOM 트리를 만들고, CSS를 읽어 스타일 규칙을 만든다. HTML 파서는 별도 스레드에서 미리 읽기(speculative parsing)를 수행한다.
  3. 스크립트 실행(SpiderMonkey) -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며, 스크립트는 DOM을 수정할 수 있다.
  4. 스타일 계산(Stylo) - 각 요소에 어떤 CSS 값이 적용되는지 계산한다. 여러 CPU 코어에서 병렬로 처리한다.
  5. 레이아웃(리플로) - 요소의 크기와 위치를 계산해 프레임 트리(frame tree)를 만든다. 텍스트 줄바꿈, 표, 플렉스박스, 그리드 등을 처리한다.
  6. 디스플레이 리스트 생성 - 무엇을 어떤 순서로 그릴지 목록을 만든다.
  7. 렌더링(WebRender) - 디스플레이 리스트를 GPU 명령으로 바꿔 화면에 그린다. 일부 그리기(캔버스 2D 등)에는 Skia가 쓰인다.
  8. 합성 - 스크롤, 애니메이션 등은 가능한 한 메인 스레드를 거치지 않고 별도로 처리해 부드럽게 만든다.

주요 구성 요소[편집 / 원본 편집]

구성 요소 언어 역할
SpiderMonkey C++, Rust 자바스크립트·WebAssembly 엔진
Stylo Rust 병렬 CSS 스타일 엔진 (Servo에서 이식)
WebRender Rust GPU 렌더러 (Servo에서 이식)
Necko C++, Rust HTTP/1.1, HTTP/2, HTTP/3(QUIC) 등 네트워크 처리
NSS C TLS·암호화 라이브러리. 미국 정부 FIPS 인증을 받은 모듈로 레드햇 등에서도 쓰인다.
XPCOM C++ Gecko 내부의 컴포넌트 시스템
XUL 마크업 브라우저 UI 자체를 만드는 마크업 언어. 현재는 점차 HTML·웹 컴포넌트로 대체되는 중
GeckoView Java, Kotlin, C++ 안드로이드 앱에 Gecko를 넣기 위한 라이브러리
encoding_rs Rust 문자 인코딩 변환. 한국어 EUC-KR 등 레거시 인코딩도 처리한다.

Rust의 비중[편집 / 원본 편집]

Gecko는 Rust를 대규모로 실전 투입한 최초의 대형 소프트웨어 중 하나다. Rust 언어 자체가 원래 모질라 리서치에서 탄생했으며, 그 목적부터가 "C++로 작성된 거대한 브라우저 엔진을 더 안전하고 병렬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2017년 Stylo 탑재 이후 WebRender, 인코딩 변환, 오디오·미디어 파서, 네트워크 일부 등 여러 부분이 Rust로 작성되었고, 파이어폭스 코드에서 Rust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모질라는 Stylo 덕분에 CSS 관련 보안 취약점이 크게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세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현재 Gecko는 크롬과 비슷한 멀티프로세스 구조를 가진다.

  • 부모 프로세스 - 브라우저 UI와 전체 관리.
  • 콘텐츠 프로세스 - 사이트(정확히는 출처의 사이트 단위)마다 분리된 웹 페이지 처리. 샌드박스로 격리되어 운영체제 자원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 GPU 프로세스 - WebRender와 하드웨어 가속 처리.
  • 소켓 프로세스 - 네트워크 처리 일부.
  • 유틸리티 프로세스 - 미디어 디코딩 등 위험한 작업을 별도로 격리.
  • 확장 기능 프로세스 - WebExtensions 실행.

Gecko가 앞장선 웹 기술[편집 / 원본 편집]

Gecko는 점유율이 낮아진 지금도 웹 표준의 여러 부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 CSS 서브그리드(subgrid) - 2019년 파이어폭스 71에서 가장 먼저 지원했고, 다른 브라우저가 따라오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
  • MathML - 수식을 표현하는 웹 표준. Gecko는 오랫동안 MathML을 제대로 지원하는 사실상 유일한 엔진이었다(크롬은 2023년에야 지원).
  • 개발자 도구 - CSS 그리드·플렉스박스 시각화 도구 등을 먼저 선보였다.
  • WebAssembly - asm.js를 통해 WebAssembly 탄생을 이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SpiderMonkey 문서 참고.
  • 개인정보 보호 기능 - 추적 방지(Enhanced Tracking Protection), 사이트별 쿠키 격리(Total Cookie Protection), 지문 수집 방지 등을 기본 적용해 다른 브라우저의 개인정보 보호 경쟁을 이끌었다. 상당수는 Tor Browser에서 개발된 기술을 본가로 가져온 것이다.

Gecko 기반 소프트웨어[편집 / 원본 편집]

모질라 제품[편집 / 원본 편집]

  • 파이어폭스 - 데스크톱(Windows, macOS, 리눅스)과 안드로이드. iOS판은 WebKit 사용.
  • 썬더버드 - 이메일 클라이언트. 2020년부터 모질라의 자회사 MZLA Technologies가 개발하며, 2024년에는 안드로이드판도 나왔다.

파이어폭스 파생 브라우저[편집 / 원본 편집]

파이어폭스 소스 코드를 바탕으로 기능이나 설정을 바꾼 브라우저(포크)들이다. 엔진은 그대로 Gecko다.

이름 특징
Tor Browser Tor 네트워크를 통한 익명 브라우징. 파이어폭스 ESR 기반
Mullvad Browser 토르 프로젝트와 멀바드 VPN이 공동 개발. Tor 네트워크 없이 지문 방지 기술만 사용
LibreWolf 텔레메트리 제거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기본 적용
Waterfox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선택권을 내세운 브라우저
Floorp 일본에서 개발. 세로 탭, 작업 공간 등 기능이 풍부
Zen Browser 아크(Arc) 브라우저 스타일의 세련된 UI로 2024~2025년 크게 화제
SeaMonkey 옛 모질라 스위트(브라우저+메일+HTML 편집기)를 계승한 커뮤니티 프로젝트

Goanna 계열[편집 / 원본 편집]

Pale Moon과 Basilisk는 퀀텀 이전의 옛 Gecko를 독자적으로 포크한 엔진 Goanna를 사용한다. 구형 XUL 확장 기능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개발 인력이 적어 최신 웹 표준 지원과 보안 대응은 크게 뒤처져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KaiOS - Firefox OS를 계승한 피처폰용 운영체제. Gecko를 기반으로 한다.
  • 과거에는 넷스케이프 6~9, Camino(macOS), Flock, K-Meleon 등 다양한 브라우저가 Gecko를 썼다.

점유율[편집 / 원본 편집]

StatCounter 기준 2026년 8월 전 세계 페이지뷰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6]

엔진 전체 데스크톱 모바일
Blink (크롬, 엣지, 삼성 인터넷, 오페라 등) 약 78.7% - -
WebKit (사파리) 약 15.8% 약 5.2% 약 25.9%
Gecko (파이어폭스) 약 3.0% 약 5.3% 약 0.8%

데스크톱에서는 사파리와 비슷하거나 약간 앞서지만, 모바일에서는 존재감이 매우 약하다. 리눅스 사용자와 개발자,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사용자층이 탄탄한 편이며, 지역별로는 독일 등 유럽과 북미 데스크톱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다. 전성기였던 2009~2010년의 30% 안팎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면 웹사이트들이 Gecko 호환성 검사를 건너뛰게 되고, 그러면 사이트가 파이어폭스에서 깨지고, 다시 사용자가 떠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Gecko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의 Gecko[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 파이어폭스와 Gecko의 존재감은 세계 평균보다도 낮은 편이다. 2000~2010년대 한국 인터넷은 액티브X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용 기술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에, 파이어폭스로는 인터넷 뱅킹, 공공기관 사이트, 쇼핑몰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웹 표준 운동 진영에서는 이 문제를 상징하는 사례로 파이어폭스 호환성을 자주 거론했고, 일부 사용자들은 '오픈웹' 운동을 통해 금융기관의 IE 전용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액티브X가 퇴출되고 국내 웹도 표준화가 진행되었지만, 그 사이 시장의 주도권은 크롬과 네이버 웨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크로미움 계열 브라우저로 넘어갔다. 그래서 한국 웹 개발 현장에서는 지금도 크롬에서만 확인하고 파이어폭스 호환성 검사는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Gecko가 처리하는 레거시 인코딩(EUC-KR 등)과 한글 조판 품질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으며, 한국어 번역도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파이어폭스 주소창에 about:support를 입력하면 현재 Gecko의 렌더링 백엔드(WebRender 등), 프로세스 수, 그래픽 드라이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bout:processes로는 사이트별 프로세스를 볼 수 있다.
  • 브라우저의 사용자 에이전트(User-Agent) 문자열에 들어 있는 Gecko/20100101은 실제 빌드 날짜가 아니라 고정된 값이다. 사용자 추적에 쓰이지 않도록 일부러 바꾸지 않는다. 한편 크롬과 사파리의 사용자 에이전트에도 (KHTML, like Gecko)라는 문구가 들어 있는데, 과거 웹사이트들이 Gecko 브라우저에만 최신 페이지를 보여 주던 시절, 다른 브라우저들이 "우리도 Gecko처럼 동작한다"며 끼워 넣은 흔적이다.
  • 모질라가 개발한 Rust는 Gecko를 더 안전하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탄생했지만, 지금은 리눅스 커널, 안드로이드, Windows 등 업계 전반으로 퍼져 나갔다. 정작 그 출발점인 Servo는 모질라를 떠났다는 점이 아이러니로 꼽힌다.
  • 2026년 모질라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AI 모델로 파이어폭스 코드를 분석해 2주 만에 22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7]
  • Windows 7·8·8.1과 구형 macOS 사용자를 위해 파이어폭스 ESR 115 계열을 이례적으로 오래 유지하고 있다. 운영체제 제조사도 지원을 끝낸 구형 환경을 끝까지 챙기는 몇 안 되는 브라우저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편집 / 원본 편집]

  1. ↑ 조엘 스폴스키, Things You Should Never Do, Part I - Joel on Software, 2000년 4월.
  2. ↑ Launching Interop 2026 - Mozilla Hacks, 2026년 2월.
  3. ↑ Mozilla’s Lifeline is Safe After Judge’s Google Antitrust Ruling - It's FOSS News, 2025년 9월 3일.
  4. ↑ 4.0 4.1 Mozilla is doing a delicate dance with AI - Fast Company, 2025년 12월 8일.
  5. ↑ Mozilla Firefox 157 Is Now Available for Download with Brand-New Design - 9to5Linux, 2026년 9월 28일.
  6. ↑ Browser Engine Market Share Statistics 2026 - Statcounter 2026년 8월 자료 기준.
  7. ↑ Firefox - 영어 위키백과. 2026년 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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